원신
원신은 붕괴학원2와 붕괴3rd의 개발사 miHoYo에서 제작한 3D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가챠를 통해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으며 4성과 5성으로 나뉜다. 전작인 붕괴3rd와 달리 조각작의 개념이 없다. 때문에 캐릭터 수급이 불편한 편이다.
캐릭터의 배경색으로 등급을 구분할 수 있다. 노란 배경은 5성 보라색 배경은 4성이다.
멀티플레이
현재 모험 레벨 16을 달성하면 다른 유저의 오픈월드에 참가하거나 또는 다른 유저가 자신의 오픈월드에 참가해서 파티를 꾸리고 같이 사냥할 수 있는 기능이 공개되었다.
시스템 요구사항
서버
cbt 기준으로 아시아서버, 북미서버, 유럽서버 3가지가 있다.
중국서버
중국의 플랫폼인 탭탭을 통해 서비스되는 중국 모바일 서버.
글로벌 서버
탭탭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글로벌 서버. 특이하게도 클로즈베타 기준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작인 붕괴학원2, 붕괴3rd처럼 일본어 더빙을 확정한 걸로 보아 일본어 역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더빙이 확정되었다.
평가
PC와 모바일 양쪽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다보니 모바일 게임치고는 이례적인 6GB라는 용량을 차지하고 휴대폰 요구사양도 엄청나게 높다. 물론 이 분야의 독보적 존재인 전작 붕괴 3rd도 9GB나 되기는 하지만 이는 작중에 애니메이션이 자주 들어가있다는 점과 3d게임이라는 점, 4년이상 하며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용량이 늘어난 결과이며 용량에 비해 최적화는 잘된 게임이라 최적화 조차도 제대로 안되고 용량만 잡아먹는 원신과 자체적으로 비교된다.
또한 블루스택 앱플레이어나 녹스 앱플레이어 등의 앱플레이어에서도 현재 버전에서 다운이 되질 않기 때문에 PC 클라이언트를 쓰는 것이 좋다. 후술할 안티치트 논란 때문에 꺼려진다면 어쩔 수 없지만.
출시 당일 기준 본섭이라 할 수 있는 bilibili에서는 혹평을 넘어 악평이 쏟아지고 있으며 평점은 10점 만점 기준 3.9점을 기록했다. bilibili 유저 평가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
지나친 가챠 유도.
발적화로 인한 심각한 프레임드랍.
게임 내 전반적인 보상이 지나치게 낮아 퀘스트 보상 및 루팅으로는 도저히 쓸만한 템을 맞출 수 없으며, 그렇다고 현질을 한다고 해도 좋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너무 절망적이라 결과적으로 무과금 유저와 차이가 좀처럼 벌이지지 않는다.
컨텐츠가 부족하며, 맵은 크기만 할 뿐 텅 비어있다. 전반적으로 할 게 없다.
약관 관련 논란
일본 사용자 이용약관에 게임사 측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않겠다'라는 내용이 들어있어 일본의 이용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참고로 한국 약관에는 해당 내용이 없으니 한국 유저라면 안심해도 된다.
탈퇴 약관은 있으나 탈퇴는 불가능하다는 점도 논란이 되었다.
과도한 앱 권한 요구 논란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Shell command 권한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다른 스크린샷에서는 해당 권한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도 보여 확실하지는 않은 논란이다. 직접 판단하기를 바란다.
게임 외 안티치트 프로그램 작동 논란
PC판을 설치시 발로란트의 뱅가드와 유사한 'mhyprot2.Sys' 라는 안티치트 커널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게임을 실행하지 않아도, 게임을 종료해도 계속 작동하는데다 게임을 삭제해도 지워지지 않기에 cmd 입력으로 수동 삭제하는 수밖에 없다.
공식카페에서는 매크로 방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이유야 어쨌든 백도어 설치 자체는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되었는데 하지만, 게임 종료 이후에도 해당 프로그램이 꺼지지 않는 것에 대한 해명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유저들이 문제삼았지만, 이는 이후 3시간 뒤 추가 해명문에서 언급되었다.
붕괴3rd pc판에서도 한글자 빼고 이름과 확장자가 동일한 파일이 발견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나름 인지도를 쌓았던 붕괴 시리즈도 불신이 커지고 있다.
해당 백도어 프로그램이 게임 외 상황에서도 작동하는 것은 확인된 사실이지만, 의도에 대해서는 유저들끼리 의견이 분분하다. 다음은 몇 가지 유저들의 가설이다.
가설 1 - 과한 안티치트 설
모바일에 비해 상위 단계에서 작동하는 매크로가 많은 PC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이러한 안티치트 프로그램이 존재할 수는 있다. 원신이 게임 종료 상황에서 매크로 사용을 준비하는 행위까지 감시하기 위해 게임 종료 이후에도 안티치트 프로그램이 작동하도록 설계한 것이라는 가설. 하지만 게임 중이 아닌 그 외 상황에서 사용자의 조작을 서버로 전송하여 분석하는 것은 충분히 개인정보 유출이라 볼 수 있다. 여하튼 발로란트의 뱅가드와 유사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인데, 이 가설대로라면 현재까지 모바일 환경에서의 안티치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과 난독화 작업 없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점 등이 어느 정도 설명된다. 이 가설에서는 아래와 달리 해당 프로그램을 지나친 설계가 들어간 안티치트 프로그램으로 본다.
가설 2 - 중국 공산당 백도어 설
중국의 법률에 따라 중국 공산당이 중국 회사에게 백도어 심기를 명령하면 중국 회사는 거부할 수 없으며, 이를 밝히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렇게 명령에 따라 백도어를 심은 행동은 합법적이며 명령에 따른 회사는 중국 공산당이 보호한다는 중국 국가정보법의 맥락과 최근 중국 프로그램의 사례를 생각해 중국 공산당이 의도적으로 원신에 백도어 설치를 명령했으며, 그에 따라 백도어가 들어갔다는 설. 중국에 대한 불신뢰가 강한 유저들은 사실상 확실시하는 중이다. 이 가설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안티치트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용자 정보 유출 백도어로 본다.
가설 3 - 프로그래밍 실수 설
원래는 게임 플레이 중에만 작동되었어야 하는 안티치트 프로그램이지만, 게임이 종료될 때 프로그램의 작동이 중지되게 하는 코드가 잘못되거나 누락되었다는 설.
가설 4 - 미호요 백도어 설
중국 공산당이 아닌 미호요가 게임 상황 외 유저들의 정보를 상업적이나 데이터 분석 용의 목적으로 넣어 둔 것이라는 설. 동일 개발사의 전작 붕괴3rd를 켜면 해당 백도어가 강제로 꺼진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대두됐다.
표절 논란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표절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트레일러 공개 직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웨이보에서도 기사 가 보도되었으며 중국 네티즌들도 의견이 나뉘고, 일각에서는 게임 개발 능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옹호론자들은 트레일러 영상의 행동 모션들을 자세히 비교한 결과 유사하긴 하지만 같지는 않고, 그래픽도 카툰렌더링 이외의 차이점을 찾기 힘들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애초에 표절게임이라고 원작 게임을 100% 똑같이 만들 리가 없는데, 표절이라고 지적받은 부분은 무시하고 다른 부분만 강조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편 차이나조이 2019 때 미호요 부스에서 링크 코스프레를 하거나 야숨 패키지나 스위치를 들고 시위를 한 게이머들이 등장했다. 그 중, 한 유저가 자신의 PS4 Pro를 가져와서 박살내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사건이 크게 번지자 전 세계 게임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를 통해 원신에 대한 이슈가 서양 게이머들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채널에 올라온 트레일러 영상은 보도 이후를 기점으로 조회 수와 댓글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주요 게임언론에서 소개를 앞다투어 했기에 원신 자체는 노이즈 마케팅의 수혜를 본 꼴이 되었다.
미호요측에서 플레이어에게 보낸 편지로 볼 때, '원신은 젤다의 영향을 받은 게임'이라고 명시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원신에 대한 외국의 유명 유튜버 Arekkz Gaming의 평가를 보면 시각적인 게임 체험, 타격감이 훌륭하다는 내용과 더불어, 확실히 원신과 야숨의 유사성을 부정할 수 없는 한편, 캐릭터 동작, 캐릭터 역할, 솔로/멀티 플레이 등등에서 이미 원신과 야숨은 다르다고 평가했다.
원신의 표절 논란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의견이 갈리지만, 제작사인 미호요가 전작에서 보인 행보 때문인지 부정적인 의견이 강한 편이다. 첫 영상과 스샷이 뜨자마자 이번에도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고, 글로벌 클로즈 베타 서비스와 그 플레이 영상 공개되었을 때에는 아트 스타일뿐 아니라 연출과 시스템, UI까지 야숨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다수이다. 국내에서는 짭숨, 짱깨의 숨결(줄여서 짱숨)이라는 굴욕적인 별칭이 생겼으며 외국에서는 Breath of the Waifu라는 별칭까지 나온 상황.
원신의 오픈 베타 이후 여러 유명 게임 사이트에서 리뷰가 올라오며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지만, 리뷰 역시 표절에 관한 얘기도 언급하고 있으며, 젤다와 유사하다는 의견 역시 제기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로의 발매가 확정되면서, 게이머들, 특히 닌텐도 게이머들의 의견은 더욱 분분해졌다 PS4 사건이 가진 상징성을 염두하여 스위치를 부수는 중국 게이머의 영상까지 게시되었으며, 스위치의 출시로 네 플랫폼에 걸친 출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는 게이머 또한 있다.
닌텐도가 스위치 발매를 허가한 이유는 고소한다고 해서 이득볼 것이 없고 중국 회사에게 소송을 걸면 중국 정부가 닌텐도의 중국시장 진출을 막는 보복이 가해져서 아무말 없이 스위치 발매를 허가한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핀란드 게임회사 Cornfox & Bros의 젤다 표절의혹이 있는 Oceanhorn이나 스페인 게임회사 Crema의 포켓몬 표절의혹이 있는 Temtem, 또 다른 포켓몬 표절의혹이 있는 Nexomon2, 대난투 표절의혹 있는 Brawlhalla 등등 중국 이외 다른나라가 만든 표절의혹 게임들도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가 이루어진 전례가 있다. 이것을 고려하면, 닌텐도가 중국시장 진출을 막는다는 보복을 피하기 위해 스위치 발매를 허가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법정 싸움에서 게임이 표절로 판명된 사례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포레스트 매니아 사건 등)를 제외하고 극히 드물며, 이전 카트라이더 표절논란 때는 한국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이라 관대하게 덮기로 넘어가주었다.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하면 수수료나 로열티로 이득을 취할 수가 있고 스위치 판매증가, 스위치 게임 유저 유입으로 닌텐도 입장상 딱히 큰 불만은 없을 것이고 일종의 사업전략으로 볼 수 있다.
국내 게임 커뮤니티 내에서 일부 옹호론자들의 태도 역시 논란이 되었는데, 표절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변호한답시고 다른 표절 게임을 들먹이는 피장파장의 오류를 범하거나, 닌텐도가 스위치로 게임 발매를 허가해준 것을 마치 닌텐도가 표절이 아니라고 공식으로 확정했다는 것 처럼 확대해석하여 다른 커뮤니티 유저들의 눈쌀을 찌푸러지게 하는 등 지나친 빠심으로 까를 양산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원신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표절 의혹을 벗기 어렵다. 때문에 개발진들은 확실한 입장 표명을 통해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또한 오픈 이후 운영을 지켜보면서 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을지, 아니면 그저 그런 짝퉁게임에 그칠 것인지가 판단될 것이다.
이후 유비소프트에서도 야숨을 벤치마킹한(표현에 따라서는 표절한) 게임인 이모탈: 피닉스 라이징을 발표하자 두 게임을 비교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둘 다 야숨을 벤치마킹한 작품이기 때문에 과연 두 작품이 서로 야숨을 얼마나 카피했는지, 야숨과는 다른 자기들만의 독자적인 컨텐츠를 얼마나 넣었는지, 완성도는 어떠한지 등에 주목해서 비교가 되고 있다. 원신은 짱숨이라고 불린다면 이모탈은 유숨이라고 불린다. 다만 이모탈은 개발사가 개발사고, 애초에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야숨 또한 유비소프트 오픈월드 게임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던 작품이기에 이번 이모탈이 야숨을 확실히 좀 많이 카피하기는 했지만 야숨에게 카피당한 것을 카피로 돌려줬을 뿐이라고 할 수도 있기에 이모탈은 원신만큼 비판 의견이 강하지는 않다.
9월 28일 정식 오픈 이후 평가는 실제 게임 플레이 결과 디자인적인 부분은 젤다와 아주 유사하나,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텅비어있는 오픈월드에, 상호작용은 원본의 발끝에도 못미친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