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을 다룬 대표 영화 'The girl on the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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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을 다룬 대표 영화 'The girl on the train'


영화 "The Girl on the Train"은 2015년 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여성의 기억상실증과 심리적인 상처를 다루고 있으며, 가스라이팅의 요소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레이첼(Rachel)이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레이첼은 결혼생활이 실패하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삶의 방황에 빠진 상태입니다. 그녀는 기억상실증 때문에 전 남편과의 관계와 그와의 이별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져 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첼은 기차에서 마주친 메간(Megan)이라는 여성과 그녀의 남편과의 로맨스를 엿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남편이 살해당하면서, 레이첼은 그녀와의 만남이 살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게 됩니다.

영화는 레이첼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혼란스러운 여정을 떠나면서, 그녀가 전 남편과의 이별, 알코올 중독, 그리고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영화는 여성의 내면을 살피면서, 가족과 사랑, 혼란과 고통, 그리고 가스라이팅과 같은 심리적 학대와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성의 삶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압박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이를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상대방의 정신적 건강과 안녕을 침해하며, 그들의 현실감을 왜곡시키는 방식으로 정신적 학대의 한 형태입니다. 이 용어는 1938년 영국의 작가 Patrick Hamilton이 쓴 "Gas Light"라는 연극에서 유래했습니다. 연극의 주인공은 그녀의 남편이 작은 일들을 조금씩 바꾸어 그녀를 괴롭히는데, 이 때문에 연극에서는 남편이 가스 램프를 켜고 끄면서 아내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스라이팅은 심리적인 위력을 행사하기 위한 기술로, 상대방의 인식을 변형시켜 그들이 자신의 판단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을 더 나쁘게 느끼게 만듭니다. 이러한 방법은 많은 경우 권력적인 상황에서 쓰이며, 가해자는 자신의 권한을 더욱 강화시키는 데 사용합니다.

가스라이팅의 예시로는, 상대방이 특정 사건이나 행동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대한 것을 부정하거나, 상대방의 기억력에 대해 의심을 표시하거나,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가해자는 피해자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하며, 상대방을 자신의 권위 아래에 두려고 노력합니다.

가스라이팅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피해자는 자신이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피해자에게 심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으며,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과 인식을 믿고, 상대방의 의견이나 행동에 대해 분명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상호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스라이팅은 심각한 문제이며, 피해자는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존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치유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스라이팅을 경험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과 지원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정신적 학대의 한 형태이며, 피해자의 자아를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호적인 의사소통과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피해자는 자신을 믿고,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유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