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렉서스 XE30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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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렉서스 XE30 어떻길래?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에서 생산/판매하는 후륜구동 방식의 중형 스포츠 세단 XE

경쟁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의 쟁쟁한 모델들이 있어서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사실 패키징이나 고급스러움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의 동급 차량들을 압도하는 편이다. 렉서스의 최대 강점인 가성비에서 돋보인다면 돋보이는 차. 성능 면에서는 출력이 동급 대비 열세이고, 핸들링에서 앞선다는 게 중론이다.




1세대 (XE10, 1998~2005)


1998년에 출시되었다. 베이스 모델은 토요타 알테자였고 일본에서는 2005년 렉서스가 런칭하기 전까지 토요타 알테자로 판매되었다. 2,000cc I6, 2000cc I4 엔진과 3,000cc I6 엔진이 있었으며 2,000cc I4 엔진에는 5단 수동변속기와 4단 자동변속기가, 2,000cc I6 엔진과 3,000cc 엔진에는 6단 수동변속기나 5단 자동변속기가 쓰였다. 대한민국에는 직렬 6기통 2.0리터 모델이 수입됐다.

5도어 왜건 모델인 스포트 크로스도 있었지만,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다. 국내에서도 정말 보기 힘든 모델인지라 알 사람은 내역을 거의 다알 정도라고 한다. 울산에서 최근 빨간색 스포트 크로스가 목격되었는데 일산의 모 튜닝샵에서 중고 거래 된것으로 추정.

만화 이니셜D에서는 아키야마 노부히코가 타고 나오며, 공도 레이싱용으로 튜닝된 차량들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AE86의 주행특성을 흡사하게 재현할 수 있는 차량'이었기 때문인데, 특히나 RS200의 주행 특성이 AE86 최상급 모델인 GT-APEX의 것과 흡사했다고 한다. 또한 GTA 5의 차량 중 하나인 설튼이 이 차를 모티브로 했다. 

10여 년 전 경 국내 레이싱계에서 시그마파오렉서스 레이싱팀이 쓰던 경주차가 바로 이 차였는데, 엔진은 RS200용 4기통 2리터 3S-GE 엔진을 썼다. 정작 저 엔진을 얹은 차량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게 함정이다. 그 당시 성우 인디고 레이싱팀의 투스카니와 용인서킷에서 혈전을 벌이는 영상은 지금도 간간이 회자될 정도로 파격적인 이미지였다.




2세대 (XE20, 2006~2013)

2006년에 출시되었으며, 신형 GS와 함께 L-피네스 시대를 열었다. 기존 IS200과 IS300은 각각 V6 2,500cc 엔진을 탑재한 IS 250과 V6 3,500cc 엔진을 탑재한 IS 350으로 대체되었으며, 대한민국에는 V6 2.5 DOHC 모델만 수입됐다.

2007년에는 BMW M3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AMG의 대항마로서, 렉서스 최초의 고성능 스포츠 사양인 IS-F가 출시되었다. 423마력 5,000cc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2009년에는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인 IS C가 출시되었다.

3세대 (XE30, 2013~현재)

2013년에 출시되었다. 2세대부터 쓰인 V6 2,500cc 엔진과 V6 3,500cc 엔진이 그대로 사용되며, 각각 6단 자동변속기와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사양인 IS300h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2,500cc V6 엔진과 CVT가 장착되었다.


2015년에는 SUV인 NX 200t, 쿠페인 RC 200t와 공용하는 직렬 4기통 245마력 2.0리터 앳킨슨 사이클 + 트윈 스크롤 가솔린 터보 엔진(IS 200t)이 추가되었으며, 2.0 가솔린 터보에는 RC-F에 달리는 8단 스포츠 다이렉트 시프트(SPDS)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2세대에 있었던 컨버터블 모델은 3세대에서 삭제되었고, 후륜구동 쿠페 모델인 RC가 렉서스의 라인업에 새로 추가되어 사실상 대체하고 있다. 다만 RC는 IS가 아닌 GS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공용한다.

대한민국에는 2.0 터보와 V6 2.5 DOHC 엔진이 들어왔으며, 대한민국에는 2015년 11월에 2.0 가솔린 터보가 들어왔다. 둘 다 대한민국 복합 연비는 10.2km/L. 현행인 3세대 IS는 무늬만 스포츠 세단이었던 선대와 달리, 상당히 스포티해졌다. 아쉬운 점이라면 배기량 대비 출력이 좀 낮다는 점이지만, 이는 자연흡기 엔진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2016년부터 2.0 터보 모델만 판매 중이다.

2016년 4월 F/L 모델이 공개되었다. 좋든 나쁘든 상식을 뛰어넘었던 기존 디자인도 모자랐는지 공격성을 더하고, 내비게이션 크기를 키워서(기존 모델은 4:3에 가까운 비율로, 좌우 빈 공간이 빈축을 샀다.) 더욱 강렬한 개성을 뽐내고 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큰 변화를 주었으며, 무엇보다 렉서스 패밀리룩인 스핀들 그릴의 크기를 키워 확실히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최근 공개된 2019년형 LS와 완벽한 패밀리룩을 이룬다. 전체적으로 다듬어진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다만 가격이 문제. 2017년형 IS 2.0 터보 기준으로 4,670~5,770만원이다. 제원상 경쟁상대는 320i라기 보단 328i나 330i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조금은 비싸게 느껴진다는 평이다. 북미에서는 벤츠냐 렉서스냐 정도의 인지도지만 국내에서 렉서스는 볼보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기 때문. 그 와중에 5770만원이면 330i M패키지 가격(5800만원)에 육박하는데다 할인은 BMW가 잘 해준다. 렉서스는 할인 안 해주기로 유명한 데기도 하고... 애초에 BMW 내에서도 판매량이 훨씬 높은 320i M패키지 가격에 맞출 수 있는 저출력 F스포츠 패키지가 없다보니 국내에서는 꽤나 희귀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에는 2017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특징

작지만 고급스러운 차로 정의할 수 있는데, 특히 인테리어의 경우 상위 모델들의 인테리어를 축소시킨 듯 한 느낌을 준다.엔트리 모델이라도 프리미엄 답다는 것.

이전 세대까지만 해도 독일산에 비해서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상이 강했으나 현 세대 IS는 정말로 타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서스펜션이 하드하고 움직임이 날카로와졌다. 물론 전문적인 리뷰어나 전문 드라이버들은 여전히 BMW에 비해서 날카롭지 않다는 평을 하지만 일반적인 레벨의 운전자들이라면, 특히 이전 IS의 거동을 잘 알던 운전자라면...깜짝 놀랄 정도로 달라졌다. 심지어는 인피니티 Q50보다 훨씬 더 하드하다. 

2016년부터 2.0 터보 엔진으로 리엔지니어링되면서 다시 태어났다. 245마력의 최고 출력과 6.9초의 제로백으로 운동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당연히 고급유 먹는다. 디젤? 일본차가 그런 거 키우던가...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긴 한데, 국내에서는 ES 판매량에 해를 끼칠 걸 우려해 안 팔고 있댄다. 이뭐병...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한다면 확실히 좋은 선택이다. 특히 진동의 억제와 정숙성은 "D세그먼트 스포츠 세단" 이라는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하다. HUD와 어라운드뷰 제외하면 옵션도 충실하지만 첫 출시가 12년식인 만큼 ACC 같은 부분은 부족하다. 2019년이나 20년 이내로 새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