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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얼짱' 홍영기에게 모두 속았습니다" 자사 제품을 타사 제품인 양 속여 판매

뷰티 브랜드 대표 겸 방송인 홍영기는 뒷광고가 아닌 사기를 쳤다.

19일 '위키트리'는 홍영기가 판매 중인 다이어트 보조제 '갓트' 제품에 대한 의혹을 발견했다. 본인이 여러 제품들과 비교해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처럼 소개해 판매했지만 사실상 자사 제품이었던 것. 이 과정에서 타사 제품을 먹고 헛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먼저 홍영기가 소비자들에게 '갓트'를 속여 판 과정을 살펴봤다.


지난 6월 1일 홍영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이어트 보조제 '갓트' 관련 영상을 올렸다. 그는 여러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갓트'를 꼽았다. 이 과정에서 타사 제품을 비방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2주 후인 6월 14일 홍영기는 또다시 다이어트 관련 영상을 올렸다. 다이어트 기간 도중 도넛, 떡볶이, 김밥, 곱창 등 고칼로리 음식을 먹었음에도 3kg 감량에 성공했다는 내용이다. 그 비결로 '갓트'를 내세웠다.

당시 홍영기는 "일주일 후에 화보 촬영이 있어서 다이어트를 한 거였다. 그런데 44.2kg에서 41.7kg까지 빠질 줄은 전혀 몰랐다"며 "이 제품은 공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왜냐면 어제 볶음밥을 먹고 잤다. 화보 촬영 당일에 41kg이 돼서 너무 기쁘다"고 극찬했다.

또 "이 제품(갓트)이 확실히 어디에 좋은지 몰라서 성분표를 보겠다", "우리 회사 옆 사무실에서 만든 제품", "너무 잘 팔려서 물량이 없다더라" 등 자신과 전혀 무관한 제품이라는 걸 은연중에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홍영기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공동 구매를 진행, 3분 만에 완판시켰다. "내 돈 주고 내가 샀다", "직접 여러 제품과 비교해봤다", "일주일 먹고 살이 빠졌다", "폭식했는데도 몸무게가 줄었다" 등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과장·허위 멘트들이 통했다.



다음은 홍영기와 관련된 회사 관계도를 찾아봤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화장품 도매업 '올리브인터내셔널'이다. 이 회사의 대표는 이 모 씨. 여기에는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 등이 속해 있다.



'밀크터치'는 홍영기가 자신의 이름으로 론칭한 뷰티 브랜드다. '성분에디터'에서는 '갓트'를 판매 중이다. 또 '밀크터치' 상표 특허인에는 홍영기와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 이 모 씨가 공동으로, ‘갓트’에는 이 모 씨가 단독으로 올라가 있다.

즉 홍영기가 직접 여러 제품들과 비교 후 엄선했다는 '갓트'가 사실상 자사 제품이었다는 것. 그는 내 돈 내 산, 뒷광고보다 더욱 치밀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했다.

이는 형법 제347조 사기죄에 해당된다.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자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과거 홍영기는 tvN '택시'에 출연해 월 매출이 1억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여러 사업에 진출한 걸 감안했을 때 그의 수익은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