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 2분기 매출 전망 충족… AI 수익화 속도에 시장 ‘불안’

Adobe가 2025년 2분기 매출을 57억 7천만~58억 2천만 달러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AI 수익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는 우려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Adobe는 포토샵 등 자사 주요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이를 통한 직접적인 수익 증가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Adobe는 57억 1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5.08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해 각각 56억 6천만 달러, 4.97달러였던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디지털 미디어 부문 매출 역시 42억 3천만 달러로 기대치를 초과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단순한 실적 초과보다 AI 기반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Adobe의 CFO 댄 던은 AI 및 부가 서비스로 발생한 연간 반복 매출(ARR)이 분기 말 기준 1억 2천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회계연도 종료 시점까지 이를 2억 5천만 달러로 두 배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여전히 Adobe의 AI 수익화 전략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Adobe는 AI 혁신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Firefly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Creative Cloud에 통합해 디자이너, 사진작가, 영상 편집자를 겨냥한 AI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Adobe는 과거 PDF 기술을 무료 배포 후 프리미엄 버전을 통해 수익화했던 전략을 AI에도 적용해, 사용자 기반을 확장한 뒤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 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스타트업들이 저렴한 AI 도구를 빠르게 출시하면서 Adobe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AI 관련 연간 매출 1억 2천5백만 달러는 Adobe의 전체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Adobe가 AI 비즈니스에서 빠른 수익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https://fst1a.blogspot.com/2025/03/adobe-predicts-q2-revenue-meeting.html

Adobe Predicts Q2 Revenue Meeting Expectations Amid AI Challen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