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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MFE 미디어, 프로지벤자트.1 인수전으로 유럽 방송 시장 재편 도전



MFE 미디어포유럽(MFE)은 3월 26일, 독일 미디어 대기업 프로지벤자트.1의 인수를 검토하는 중요한 이사회 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는 유럽 방송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큰 중요한 사건으로 주목된다. MFE는 이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강력한 방송망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 기업으로, 이번 인수전에서 약 30%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은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광고 기반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MFE의 전략에 중요한 기로를 맞이하게 된다.

프로지벤자트.1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방송 기업으로, MFE의 인수 제안을 거부해왔으며, 이에 따라 두 회사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그러나 MFE의 제안은 단순히 인수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 페이스북, 구글과의 경쟁에서 유럽 방송의 힘을 결집하려는 야심찬 비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MFE는 2019년 프로지벤자트.1에 처음 투자한 이후,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방송 네트워크의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MFE는 34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이번 인수전에 나섰으며, 이 자금의 일부는 프로지벤자트.1의 부채를 갚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프로지벤자트.1의 시장 가치는 약 15억 달러로, MFE가 처음 투자했을 때의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MFE의 인수 시나리오는 프로지벤자트.1의 디지털 자산 매각 등으로 간소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더 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더욱 현실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

이번 인수전은 유럽 방송 시장의 큰 변화를 예고하며, 유럽 방송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분석된다. MFE의 거침없는 확장 전략과 프로지벤자트.1의 독립적인 입장이 충돌하는 가운데, 이사회의 결정은 유럽 방송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https://100billionclub.blogspot.com/2025/03/mfes-bold-bid-for-prosieben-wil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