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브는 '전투', 마가는 '접촉'이라는 뜻인데, 두 단어가 합쳐지면서 '근접격투'라는 단어가 되었다. 1910년에 슬로바키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마이 리히텐필드가 만들었다. 경찰의 호신술 교관이던 아버지 덕분에 다양한 무술을 연마한 이마이는, 나치 등 악한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던 동포들이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게 하려고 크라브마가를 고안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이스라엘이 건국되자 이마이는 이스라엘군 병사들을 비롯한 온 국민에게 크라브마가를 가르쳤다. 이스라엘군 특수부대 병사들과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요원들은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크라브마가를 배우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수련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징 -
무기를 지닌 공격자를 격퇴하는 게 목적이기에 다리 사이와 머리 등 급소를 주먹과 다리로 재빨리 집중 공격한다. 까뽀에라처럼 무릎 공격과 팔꿈치 공격, 박치기도 하며, 삼보처럼 메치기도 하고, 심지어 도구를 쓰기도 한다. 크라브마가는 전 세계에 알려진 주요 무술의 장점들을 합쳐, 보통 사람들도 쉽게 금방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