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베리에이션 커피류가 주력이다. 별다방의 유명한 베리에이션 커피로 카라멜 마끼아또가 있는데,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함과 스팀밀크의 부드러운 목넘김, 카라멜의 달콤한 피니쉬를 즐기면 좋다.
스타벅스뿐 아니라 대부분의 외국 커피샵은 커피 빈을 미국에서 로스팅해서 한국으로 배송한다. 로스팅 후 한 달 안에 소비자에게 공급된다고는 하지만,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어 신선도가 중요한 커피에게는 감점 요소로 작용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독자적인 대외비 기술로 로스팅한 원두를 특별하게 포장해서 배송되기 때문에 양질의 커피맛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로스팅하는 곳이 외국이고, 배송은 최소 1달이란 점은 엄청난 단점이며, 이 때문에 '가장 좋은 품질의 커피'라는 관점에서 볼때 스타벅스의 원두는 최선의 선택이 되지 못한다.
그래도 대형 체인이다 보니 평균 이상의 맛을 뽑아주기 때문에 에스프레소도 먹을 만하다는 평가도 있다.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가 아닌 사람들이 커피를 제공할때에도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 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도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드립 커피는 숏사이즈로 시키면 3,300원이다.
드립 커피를 시켜먹는 이유는 스타벅스에서 파는 커피 중 가장 저렴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원두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애용하기도 한다.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로 판매하는 드립 커피는 추출해서 별도의 통에 보관하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덜어주는 형식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아이스 커피가 그렇다. 이 때문에 가장 신선한 커피라는 드립 커피의 관념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새로 추출하는 타이밍이라면 나쁘지 않다. 요청하면 내린지 얼마나 되었는지 시간을 알려주며, 1시간이 지난 드립 커피는 폐기한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 고객이 자주 찾지 않는 드립 커피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신선하게 내려줄 수 밖에 없으니, 이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고객입장에서는 신선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나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고객만족을 유지하고 수입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드립 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은 동사의 아메리카노에 비해 2배정도임을 주의하자. 이 점을 이용해서 드립커피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서 고의적으로 카페인을 폭발시켜 먹는 사람들도 존재한다고 한다.
오죽하면 별다방이라는 별명에는 다방커피처럼 달고 느끼하다는 의미가 섞여 있을 정도이다.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즐겨마신다는 시각이 보이는데 커피는 어디까지나 기호상품이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마실 수 있는 것이므로 에스프레소를 마시든 카라멜 마키아토를 마시든 맛있게 마셨으면 그걸로 된 것이다.
미국 내에서는 "스타벅스는 커피 파는 곳이 아니에요. 크림 파는 곳이지"라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이 말의 의미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스타벅스가 커피전문점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유동인구가 많은 미국의 도시에서는 스타벅스 말고도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커피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비교적 간단한 커피음료인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드립커피 등은 이러한 곳에서 소비가 많이 이루어 지고 있고,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크림이 풍성한 음료는 정말 스타벅스에 가야 느낄 수 있는 맛, 고유의 프랜차이즈 맛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미국에서의 스타벅스는 커피전문점이라기 보다는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음료를 제공하는 업체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저브 매장을 이용해 커피 본연의 맛으로도 승부를 보겠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장 커피 뿐만 아니라 캔 커피 (Ready-To-Drink) 분야에서도 매우 적극적인 편이다.
또한 스타벅스의 인스턴트 커피에 있어서는 스타벅스만의 독점 기술로 다른 인스턴트 커피를 완전히 쩌리로 만드는 고퀄리티의 맛을 보여준다. 물론 가격도 고퀄리티라는걸 잊지말자.